신문은 선생님
[시사돋보기] 중국의 3대 IT 기업 말하는 신조어랍니다
입력 : 2015.04.17 03:07
BAT
- ▲ 2015년 3월 19일자 B2면.
BAT는 IT 분야에서 후진국이라 여겨지던 중국을 세계 정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는 검색 기능을 갖춘 소프트웨어 중심의 IT 업체란 점에선 비슷하지만 주력 사업은 다릅니다. 바이두는 검색 엔진, 알리바바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텐센트는 온라인 콘텐츠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약간 차이는 있지만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를 각각 중국판 구글·이베이·아마존이라고 보면 이해가 좀 더 쉽습니다.
BAT 중 어느 업체 규모가 가장 클까요?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2014년 9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하면서 기업 가치가 급상승한 알리바바가 230조원으로 가장 규모가 큽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217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BAT가 얼마나 큰 규모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교사 출신으로 1999년 알리바바를 만들고 키운 마윈 회장은 중국 청년들의 우상으로 중국에서 창업 열풍의 주역입니다. 우리나라 IT 업계도 미래를 보고 뛰는 마윈 같은 인재가 더욱 많아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