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자라는 어린이
반짝이는 금성, 얼어붙은 화성… 구경하러 떠나볼까
입력 : 2015.04.02 03:07
두겸이의 눈동자가 별처럼 초롱초롱 빛나네요. 오늘은 아주 특별한 학교에 가는 날이거든요. 한 달에 하루만 가지만, 두겸이가 제일 즐거워하는 학교지요. 그곳은 별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우주를 공부하는, 이름하여 '별학교'랍니다.
별학교 선생님이 멋진 영상을 보여주면서 말했어요. "오늘은 태양계 행성을 탐험할 거예요." 두겸이는 아름다운 우주의 모습에 쏙 빨려 들어갔어요. 마치 우주선을 타고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지요. 예쁜 고리를 두른 토성을 탐험할 때는 별학교 친구들 모두 '와!' 하면서 감탄을 했죠. 그때였어요. 두겸이가 손을 번쩍 들고 말했어요. "선생님, 행성을 직접 보고 싶어요."
별학교 선생님이 멋진 영상을 보여주면서 말했어요. "오늘은 태양계 행성을 탐험할 거예요." 두겸이는 아름다운 우주의 모습에 쏙 빨려 들어갔어요. 마치 우주선을 타고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지요. 예쁜 고리를 두른 토성을 탐험할 때는 별학교 친구들 모두 '와!' 하면서 감탄을 했죠. 그때였어요. 두겸이가 손을 번쩍 들고 말했어요. "선생님, 행성을 직접 보고 싶어요."
- ▲ /웅진주니어 '지구 말고 다른 데 살아 볼까'
"선생님, 금성에 가서 살면 무척 멋있을 것 같아요." 그러자 선생님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말했어요. "금성은 노란 구름으로 덮여 있어 금빛으로 빛날 뿐이야. 두터운 공기층이 있어서 열이 잘 빠져나가지 못해. 그래서 아주 뜨겁단다." 선생님께서 금성 표면의 온도가 500도쯤 된다고 말씀하시자, 모두 깜짝 놀랐어요. 사람이 살기에는 정말 어려운 행성이네요.
천체망원경이 다시 움직이더니 두 번째 행성을 맞췄어요. 그것은 붉은 행성인 화성이네요. 작은 콩알처럼 보였지만 정말 신기했어요. 화성은 태양으로부터 거리가 지구보다 멀어서 몹시 추워요. 땅 속에는 얼음이 꽁꽁 얼어 있어요. 가끔 엄청난 모래바람을 일으키며 폭풍이 불기도 해요. 별학교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있던 두겸이는 실망한 듯 말했어요. "그렇지 않아. 과학자들이 화성에서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단다." 지금까지 여러 대의 우주 탐사선이 화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해요. 어떤 탐사선은 화성 둘레를 돌면서 정확한 지도를 만들고 있죠. 또 다른 탐사선은 자동차처럼 생겼어요. 화성 표면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돌과 흙을 조사하고 있죠. 여러 나라에서 힘을 모아 화성에 사람을 보낼 연구를 계속하고 있답니다.
두겸이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런 생각을 했어요. "천체망원경으로 행성들을 보고 나서 우리 지구가 무척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어. 지구를 더 아끼고 사랑해야겠어."
[부모님께]
4월 한 달 동안 밤하늘에서 금성과 목성을 찾기는 아주 쉬워요. 자녀와 함께 두 행성을 찾아보세요. 힌트를 드릴게요. 초저녁 서쪽 하늘 조금 낮은 곳에 가장 밝게 빛나는 것이 금성이지요. 역시 저녁 8시에 10시 사이에 고개를 젖혀 하늘 높이 보세요. 하늘 가운데에서 밝게 보이는 것이 목성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