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선생님

[시사돋보기] 누구에게나 개방된 대표적 스마트폰 운영체제

입력 : 2015.03.13 03:07

안드로이드

2014년 10월 17일자 B5면.
2014년 10월 17일자 B5면.
세계의 갑부 하면 누가 떠오르나요? 마이크로소프트사(社)의 빌 게이츠 회장이겠지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최대 업적은 컴퓨터의 운영체제(OS)인 도스(MS-DOS)와 이를 그래픽 사용자 환경에 맞게 변형한 윈도(Windows) 개발이라고 할 수 있어요. 복잡한 컴퓨터를 사용자들이 쉽게 쓸 수 있게 한 것이죠.

요즘 대세가 된 스마트폰에도 수많은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운영체제가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윈도를 운영체제로 한 윈도 폰(Windows Phone)을 내놓았지만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 못합니다. 현재 스마트폰 운영체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Android)와 애플 iOS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인간을 닮은 것'이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이 때문에 공상과학(SF) 영화에서는 사람과 거의 구분이 안 되는 로봇(인조인간)을 지칭하는 말로 쓰여왔습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로서 안드로이드는 '인간이 사용하기 가장 편리한 모바일 환경을 지향한다' 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합니다.

안드로이드 시스템의 최대 장점은 기술 기반인 '소스코드'를 모두 공개해 누구라도 이를 이용하여 소프트웨어와 기기를 만들어 팔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폐쇄적으로 운영되는 애플 iOS와 가장 차이 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런 장점 덕택에 사용자들은 더 풍부하고 통합된 모바일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