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경제
돈 못 갚아 망하는 파산… 한 나라 전체가 겪을 수 있답니다
입력 : 2015.02.17 03:06
| 수정 : 2015.02.17 09:05
신문을 읽다 보면 어느 기업이 빌린 돈을 갚지 못해 망했다거나 부도 위기에 놓여 있다는 기사를 볼 수 있어요. 최근에는 그리스 같은 나라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죠. 또한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이 어렸을 때, 부모님의 사업이 갑자기 망해서 고생하는 장면이 종종 나오지요. 그만큼 우리 주변에 이와 같은 일은 흔하게 벌어지고 있답니다.
예를 좀 더 들어볼게요. 여러분은 스마트폰을 쓰고 있나요? 스마트폰 요금을 부모님이 아닌 여러분이 낸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런데 요금이 여러분이 낼 수 있는 용돈을 넘어섰다면 어떻게 될까요? 갚을 능력이 없어 결국 좋아하는 스마트폰을 쓸 수 없게 되지요.
위의 사례처럼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내야 할 돈을 제대로 내지 못할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개인이나 기업 또는 국가가 돈을 빌리고 제대로 갚지 못해서 망하는 경우를 '파산(bankruptcy)'이라고 합니다.
예를 좀 더 들어볼게요. 여러분은 스마트폰을 쓰고 있나요? 스마트폰 요금을 부모님이 아닌 여러분이 낸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런데 요금이 여러분이 낼 수 있는 용돈을 넘어섰다면 어떻게 될까요? 갚을 능력이 없어 결국 좋아하는 스마트폰을 쓸 수 없게 되지요.
위의 사례처럼 어른이나 아이 할 것 없이 내야 할 돈을 제대로 내지 못할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개인이나 기업 또는 국가가 돈을 빌리고 제대로 갚지 못해서 망하는 경우를 '파산(bankruptcy)'이라고 합니다.
- ▲ 경제생활을 해 나가다 보면 개인이나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리곤 해요. 돈을 빌리면 그 대가로 이자 등을 지급해야 할 뿐만 아니라 약속한 기간 내에 갚아야 하는데, 그것을 어길 경우‘파산’하게 됩니다. 따라서 빚이 적정한 규모를 넘어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죠. /Shutterstock
우리나라에서는 개인이나 기업이 전 재산을 처분해도 빚을 갚을 수 없는 경우, 법원에 개인 파산 또는 기업 파산을 신청할 수 있어요. 이 경우 법원의 결정을 따라야 합니다.
한 나라도 돈을 갚지 못하면 부도가 날 수 있어요. 최근 그리스와 같은 유럽 몇몇 나라는 국가 부도 위험에 직면했죠. 한 나라를 운영하기 위해선 기업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하겠죠? 따라서 정부는 채권을 발행해 다른 나라로부터 돈을 빌리게 됩니다. 빌려온 돈을 잘 사용해 나라 경제가 발전하면 빌린 돈을 갚아나갈 수 있지만, 반대로 빌린 돈을 잘 쓰지 못하고 흥청망청한다면 빌린 돈을 약속한 시간 안에 갚을 수 없게 돼 파산하게 됩니다.
한 나라가 파산을 선언하게 되면, 그 나라에 대한 신용이 크게 떨어져 다른 곳에서 돈을 빌리기 어려워지게 됩니다. 다른 나라에서 투자받는 일도 없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기업의 파산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게 됩니다. 많은 국민이 일자리를 잃게 되고, 그 나라의 중요한 건물이나 회사들이 외국에 헐값에 팔리는 등 피해가 엄청나게 크답니다.
그렇다면 파산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돈을 빌리기 전에 사용 계획을 철저히 세우고, 갚을 수 있는 만큼 돈을 빌리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이런 습관은 어려서부터 기르는 것이 좋아요. 지금부터 노력한다면 나중에 어른이 돼서도 현명한 금융 활동을 할 수 있겠죠?
[1분 상식] 파산(bankruptcy)이란 말은 어떻게 생겨났을까요?
중세 이탈리아 상인들은 사업하다 망했을 때, 특별한 의식을 갖췄다고 합니다. "나는 망했다"고 외치면서 자신이 쓰던 탁자를 부수는 행동을 했다고 해요. 이탈리아어로 'bancarotta'는 '깨진 상인의 탁자'를 뜻하는데, 이 단어는 파산의 영어단어인 'bankruptcy'의 어원이 됐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