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자라는 어린이
성탄절, 바다 건너 친구에게 산타클로스 되어보자
입력 : 2014.12.25 03:04
| 수정 : 2014.12.25 09:40
오늘은 성탄절이에요. 매서운 바람이 쌩쌩 불어도 마음만은 더없이 훈훈한 날이지요. 많은 어린이가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을 기다렸을 거예요. 밤새 여러분 머리맡을 조심스레 다녀갔을 '누군가' 때문이지요. 성탄절에 착한 어린이에게 선물을 준다는 산타 할아버지 말이에요.
올해는 꼭 산타 할아버지를 보고 싶어서 천근만근 무거운 눈꺼풀을 비비며 참았는데, 어젯밤 또다시 자기도 모르게 잠들어 버렸다고요? 우리 집에는 굴뚝이 없는데 도대체 어디로 들어오시는지, 정말 루돌프가 썰매를 끄는지, 내가 갖고 싶은 선물을 어떻게 아시는지, 착한 어린이를 가리는 기준은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한 이야기가 너무 많은데 산타 할아버지를 만나지 못해서 무척 아쉬웠을 거예요.
올해는 꼭 산타 할아버지를 보고 싶어서 천근만근 무거운 눈꺼풀을 비비며 참았는데, 어젯밤 또다시 자기도 모르게 잠들어 버렸다고요? 우리 집에는 굴뚝이 없는데 도대체 어디로 들어오시는지, 정말 루돌프가 썰매를 끄는지, 내가 갖고 싶은 선물을 어떻게 아시는지, 착한 어린이를 가리는 기준은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한 이야기가 너무 많은데 산타 할아버지를 만나지 못해서 무척 아쉬웠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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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진주니어 '별밤곰이 찾아온 날'
사실 우리 주변에는 성탄절을 온전히 즐길 수 없는 친구가 정말 많아요. 추위를 피할 작은 집, 허기를 채울 먹을거리, 갈증을 달랠 깨끗한 물, 아픈 곳을 낫게 할 약….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이러한 것을 가지지 못한 어려운 이웃이 많지요. 이런 이웃에게 어린이 산타클로스가 되어주세요. 가까운 곳에 사는 친구에게는 여러분이 직접 선물을 전해줄 수도 있고, '유니세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같은 기관을 통해 지구 저편의 친구들도 도와줄 수 있답니다.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 산타클로스가 많아질수록 세상에는 행복한 어린이가 더 많아질 거예요. 그러면 성탄절뿐 아니라 모든 날이 더 훈훈하고 아름다워지겠지요. 어린이 산타클로스가 되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한다면, 내년 성탄절에는 선물을 받지 못할까 봐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는 일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착한 일이니까요. 성탄절을 맞아 나눔을 실천하는 멋진 어린이가 되길 바라요.
[부모님께]
아이와 함께 마음에 쏙 드는 성탄절 선물을 주신 산타 할아버지께 감사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져 보세요. 또 내년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어떤 착한 일을 할지도 함께 계획하세요.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함께 봉사한 아이들이 훗날 나눔을 실천할 줄 아는 어른으로 자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