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론

빅데이터 활용한 범죄예측

입력 : 2014.11.11 05:31 | 수정 : 2014.11.11 09:10

찬성 - "각종 범죄를 효과적으로 예측 가능"
반대 - "불특정 인물을 범죄자로 오해할 수도"

지난 10월 29일 영국의 BBC 방송은 런던 경찰청이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큰 인물을 찾아내는 범죄예측 시스템을 시험 운영 중이라고 보도했어요. 조직범죄 데이터베이스와 범죄자 SNS 동향 등을 포함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범죄 가능성을 예측한다고 해요. 효과가 입증되면 본격 도입한다고 합니다.

'빅데이터'란 PC와 인터넷,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수많은 사람이 도처에 남긴 엄청난 양의 흔적들을 말합니다. 위치정보, SNS, 문자, CCTV, 이메일, 통화내역 등이 있어요. '빅데이터'를 분석하면 범죄 예방뿐 아니라 실제 범인을 찾아내는 데도 유용하다고 해요.

기사 관련 일러스트
이철원
그러나 개인정보로 구성된 빅데이터를 범죄 예측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영국 개인정보 보호단체 '빅 브러더 워치(Big Brother Watch)'의 대표 다니엘 네스빗은 "경찰은 이러한 기술을 다룰 때 더 주의해야 한다"며 "이 같은 빅데이터 이용은 특정 집단만을 대상으로 불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고 또 누군가를 잠재적으로 범죄자로 낙인찍을 우려가 있다"고 말합니다. "경찰청은 어떤 종류의 정보를 어떻게 이용하는지 매우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반면 "한정된 경찰 인력으로 각종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범죄 발생뿐 아니라 왜 범죄가 발생하는지에 대한 거시적인 그림까지 제시할 수 있는 효과적인 시스템"이라고 찬성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범죄 예측,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승철 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