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자라는 어린이
친구들은 '조심대왕' '상상대장'… 나는 좋은 별명 짓는 '칭찬대장'
입력 : 2014.09.25 05:36
| 수정 : 2014.09.25 09:24
여러분에겐 별명이 있나요? 이름이나 외모에 따라 생긴 별명, 또는 어떤 행동이나 성격 때문에 붙은 별명도 있을 거예요. 마음에 들지 않는 별명으로 불리면 기분이 나빠지기도 하지요? 반대로 마음에 쏙 드는 별명으로 불리면 기분이 좋아요. 멋진 별명을 붙여 준 친구가 고맙기도 하고요. 여러분은 어때요? 자신의 별명이 마음에 드나요? 특별한 별명이 없다면 혹시 갖고 싶은 별명이 있나요?
오늘은 자기 별명이 마음에 들지 않는 승종이의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승종이는 혼자서는 엘리베이터를 못 타요. 화장실에도 혼자 못 가지요. 처음 보는 음식은 절대 먹지 않고, 높이 올라가는 놀이기구도 타지 않아요. 친구들은 이런 승종이를 보고는 '겁쟁이'라는 별명을 붙였답니다.
하지만 승종이의 말을 들어보면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요. 혹시라도 엘리베이터가 '쿵' 하고 멈추면 어떡해요. 옆에서 도와줄 누군가가 필요하잖아요? 화장실에 혼자 가면 심심하고요. 아무 음식이나 먹었다가는 배탈이 날 수도 있어요. 위험한 놀이기구를 타기보다는 안전하게 밑에서 노는 것을 더 좋아할 뿐이에요.
오늘은 자기 별명이 마음에 들지 않는 승종이의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승종이는 혼자서는 엘리베이터를 못 타요. 화장실에도 혼자 못 가지요. 처음 보는 음식은 절대 먹지 않고, 높이 올라가는 놀이기구도 타지 않아요. 친구들은 이런 승종이를 보고는 '겁쟁이'라는 별명을 붙였답니다.
하지만 승종이의 말을 들어보면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요. 혹시라도 엘리베이터가 '쿵' 하고 멈추면 어떡해요. 옆에서 도와줄 누군가가 필요하잖아요? 화장실에 혼자 가면 심심하고요. 아무 음식이나 먹었다가는 배탈이 날 수도 있어요. 위험한 놀이기구를 타기보다는 안전하게 밑에서 노는 것을 더 좋아할 뿐이에요.
-
- ▲ /웅진주니어 '겁쟁이 아냐, 조심대왕이야!'
친구의 부족한 점, 못하는 것을 빗대어 붙인 나쁜 별명은 친구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줄 수 있어요. '얘는 이것도 못하네!' '쟤는 저래서 마음에 안 들어!' 여러분도 이렇게 남의 단점을 꼭 집어 말해본 적이 있지요? 하지만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같은 행동도 달리 보일 수 있어요. 이제부터 친구의 좋은 점, 잘하는 점만 보려고 노력해 보세요. 친구의 장점을 찾다 보면 기분이 좋아지고, 친구 관계도 더욱 돈독해진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친구에게 좋은 별명을 하나씩 지어주세요. 그러면 정말 신기한 일이 일어날 거예요. '겁쟁이'로 불리던 승종이는 조심성 많은 '조심대왕', 이상한 이야기만 해서 '엉뚱이'로 불리던 찬호는 상상력이 풍부한 '상상대장', 말썽만 부려서 '말썽꾸러기'로 통하던 동철이는 '활기대장'으로 변했거든요.
여러분의 친구에게 어울리는 기분 좋은 별명은 무엇일까요? 여러분이 장점을 찾아 칭찬할수록 친구는 그 칭찬에 어울리게 변한답니다. 더 좋은 사람으로 말이에요.
[부모님께]
지금껏 부모님이 정한 기준에 따라 아이를 판단하지 않았나요? 오늘부터는 아이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며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세요. 그러면 단점으로만 보이던 것이 장점으로 보일 수 있어요.
부모님이 아이의 장점을 찾아 칭찬할 때, 아이는 자신을 더 소중히 여기며 다른 사람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갖게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