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론

어린이 출입 금지하는 음식점·카페

입력 : 2014.08.26 05:24 | 수정 : 2014.08.26 09:14

찬성 - "아이들이 뛰고 소리치면 식사에 방해"
반대 - "아이 동반 부모는 카페 갈 권리도 없나"

"저희 카페는 5세 미만의 어린이는 출입 금지입니다."

지난달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에서는 4세 아이가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은 일이 있었어요. 네티즌 사이에서는 '부모의 문제다. 아니다 매장 직원에게 문제가 있다'며 크게 논란이 벌어졌어요. 또 얼마 전에는 고깃집 숯불에 화상을 입은 아이에게 가게 주인이 배상하라는 판결이 있었어요. 가게에서는 아이들 출입에 좀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이유일까요?

기사 관련 일러스트
이철원
최근 음식점이나 카페 등지에서 아이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키즈 구역(No Kids Zone)'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요.

가게에서 아이들의 출입을 금지하는 것이 위법은 아니지만 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있습니다.

찬성하는 입장을 먼저 들어볼까요?

"음식점에서 뛰어다니고 소리치는 아이들 때문에 분위기를 망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신발 신은 채로 소파 위에서 뛰는 아이도 있고 포크와 나이프로 장난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말리지 않는 부모를 보면 가게 주인도 답답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반면 "휴일에는 부모가 아이를 돌봐야 한다. 이런 부모들은 카페나 음식점을 들어가지 말라는 거냐" "가게 주인은 모든 손님을 차별 없이 받아야 한다. 아이들 안전이 걱정이라면 직원들에게 교육을 더 하고 아이들을 위한 별도의 보호 시설을 마련해 주면 될 것 같다"며 반대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노키즈 구역'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김종원 |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