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토론

부대 안 휴대전화 사용

입력 : 2014.08.19 05:41 | 수정 : 2014.08.19 09:50

찬성 - "군 생활 잘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반대 - "군은 특수한 곳… 엄격한 규율 필요"

요즘 군대 안에서 병사들도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군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고 때문인데요. 병사들이 휴대전화를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다면 이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어요.

현재 우리나라는 병사들이 군대 내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없어요. 대신 대부분의 부대에 공중전화가 있으며 제한된 공간 내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처럼 징병제를 채택하고 있는 이스라엘 군은 내무반에서 자유롭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군은 부대 내 휴대전화 사용을 허용하지만 통제 구역과 훈련장에선 금지한다고 합니다.

[이슈토론] 부대 안 휴대전화 사용
/김성규
국방부는 지난 13일 '병영 문화 혁신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휴대전화 허용은 아직은 어렵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휴대전화 허용에 대한 찬반 논란이 여전히 뜨겁습니다.

찬성하는 입장부터 들어볼까요?

"간부들은 오래전부터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있다"며 "군 기밀이라면 간부들이 더 많이 말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또 "부모들 입장에서는 꼭 필요하다. 군 생활에 적응해가는 자식의 모습을 확인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반면 "군은 학교나 가정과 다른 특수한 사회로 엄격한 규율이 필요하다" "여자친구와 수시로 전화하다 보면 다툴 수도 있는데 경계근무나 훈련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는가"라며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군대 안 휴대전화 허용'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김경은 |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