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자라는 어린이
낮에는 다람쥐 보고, 밤에는 별 보고… 장난감 없어도 즐거운 캠핑
입력 : 2014.08.07 05:21
| 수정 : 2014.08.07 08:54
여러분은 부모님의 어릴 적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나요? 여름방학 때 외할머니댁이나 시골 친척집에 머물며 계곡에서 물고기를 잡고, 산과 들을 뛰어다니며 잠자리와 메뚜기를 잡던 이야기 말이에요. 대부분 사람이 도시생활에 익숙해진 요즘에는 이런 경험을 하기가 어렵지요. 자연에서 뛰노는 생활이 궁금하다면, 부모님과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하룻밤 자고 온다면 더 재미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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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진주니어 '아빠랑 캠핑 가자'
준비를 마쳤다면 이제 캠핑장으로 떠나볼까요? 부모님께선 여러분을 위해서 멋진 텐트를 설치하고, 요리 솜씨를 발휘해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주실 거예요. 그곳에서는 평소 그냥 지나쳤던 것들과 좀 더 친하게 지낼 수도 있답니다. 새소리가 더 맑고 크게 들리고, 입안 가득 나무 열매를 머금은 귀여운 다람쥐를 만날지도 몰라요. 혹은 평소 잘 보지 못한 곤충들을 관찰할 수도 있을 거예요. 매미가 배를 어떻게 움직이며 맴맴 울어대는지, 메뚜기가 기다란 뒷다리로 어떻게 펄쩍 뛰어오르는지 볼 수 있습니다.
집에서 장난감을 챙겨가지 않아도 괜찮아요. 텐트 주변에 놀거리가 많으니까요. 작은 조약돌을 모아 공기놀이를 하거나 모래와 풀, 나뭇가지 등으로 소꿉놀이도 할 수 있어요. 상상력을 발휘하면 간단하게 장난감을 만들 수도 있답니다. 날씬하고 길쭉한 나뭇잎을 이용해서 냇물 위에 둥실 뜨는 작은 나뭇잎 배를 만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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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진주니어 '아빠랑 캠핑 가자'
[부모님께]
여름에는 자녀와 함께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이 많습니다. 그런데 캠프장이나 휴양지 등에서는 아이들의 마음이 들떠 길을 잃거나 다치기 쉬워요. 평소 안전교육에 소홀했다면, 나들이 떠나기 전 자녀에게 꼭 지켜야 할 안전 수칙을 일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