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자연
산딸기 좋아하는 향기 나는 노린재도 있답니다
입력 : 2014.07.03 05:31
| 수정 : 2014.07.03 09:13
지구에서 살아가는 동물의 종류는 약 180만 종이나 돼. 그 가운데 75%는 곤충이야. 곤충은 대부분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을 뿐이지, 우리 주변에 엄청나게 많아. 조금만 관심을 가진다면, 다양한 곤충 친구들을 만나 볼 수 있단다. 노린재는 5월부터 가을까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이야. 건드리면 지독한 냄새 폭탄을 터뜨려. 어떤 건 냄새가 하도 독해서, 제 냄새를 맡고 죽기도 한대. 하지만 향기가 나는 종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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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이재은(호박꽃 '내가 좋아하는 곤충')
노린재는 알에서 깬 뒤, 허물 벗기를 4번 정도 반복해. 아기 노린재는 날개만 없을 뿐, 부모랑 똑 닮았어. 광대노린재처럼 아기랑 어른이랑 몸 색깔이 전혀 다른 것도 있지만 말이야. 어른이 된 노린재는 한 달 정도 사는데, 그전에 겨울이 오면 낙엽 더미나 동굴 속에서 떼 지어 겨울잠을 잔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