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보는 자연
도토리 좋아하는 반달가슴곰, 참나무 많은 큰 숲에 살죠
입력 : 2014.06.05 05:44
| 수정 : 2014.06.05 08:23
우주는 무척 넓지만, 우리가 살 수 있는 별은 지구 하나뿐이야. 그래서 국제연합(UN)은 '세계환경의날'을 지정했어. 바로 오늘(매년 6월 5일)이지. 환경을 아끼는 일에는 우리 곁에서 점차 사라지는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일도 포함돼. 눈에 잘 띄지 않는 동물이라도 생태계에선 각자 맡은 자리와 몫이 있거든.
우리나라에서도 야생동물을 보호하며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동물의 수가 늘어나도록 힘쓰고 있어. 그 노력 가운데 하나로, 지리산에 반달가슴곰을 놓아 키우고 있지. 벌써 10년째란다.
사람이 돌보던 반달가슴곰이 자연으로 돌아가 새롭게 적응하는 일은 쉽지 않아. 반달가슴곰이 덫에 걸리거나 농약을 먹기도 하고, 스스로 먹이를 구하는 대신 등산객을 졸졸 따라다니거나 산 아래 마을로 내려가 벌통을 훔치기도 했거든. 그래도 꾸준한 노력 끝에 지금은 지리산에 반달가슴곰이 서른 마리 넘게 살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도 야생동물을 보호하며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동물의 수가 늘어나도록 힘쓰고 있어. 그 노력 가운데 하나로, 지리산에 반달가슴곰을 놓아 키우고 있지. 벌써 10년째란다.
사람이 돌보던 반달가슴곰이 자연으로 돌아가 새롭게 적응하는 일은 쉽지 않아. 반달가슴곰이 덫에 걸리거나 농약을 먹기도 하고, 스스로 먹이를 구하는 대신 등산객을 졸졸 따라다니거나 산 아래 마을로 내려가 벌통을 훔치기도 했거든. 그래도 꾸준한 노력 끝에 지금은 지리산에 반달가슴곰이 서른 마리 넘게 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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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이우만(호박꽃 '내가 좋아하는 야생동물')
동글동글한 귀에 귀여운 얼굴을 하고 있어도, 반달가슴곰은 사나운 야생동물이야. 앞발로 내려치는 힘도 어마어마하지. 가을이 되면 반달가슴곰은 먹이를 잔뜩 먹으며 겨울잠을 잘 준비를 해. 암컷은 겨울잠을 자면서 새끼도 낳는단다.
반달가슴곰이 지리산에서 잘 살아가도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어. 지리산에 갈 때는 반달가슴곰과 마주치지 않도록 등산로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해. 특히 새끼를 낳아 기르는 겨울엔 "야호!" 같은 큰 소리를 내선 안 된단다. 꼭 기억해 두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