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자라는 어린이
'수퍼 우먼' 엄마… 오늘은 제가 안아 드릴게요
입력 : 2014.05.08 05:28
| 수정 : 2014.05.08 09:21
엄마는 우리를 위해서 무엇이든 될 수 있어요. 엄마가 되면 가장 힘센 여자가 된답니다. 쑥쑥 자라서 무거워진 나를 번쩍 안아 올리고, 무거운 장바구니나 가방도 거뜬히 들어요. 또 내가 아프면 엄마는 나만을 돌봐주는 의사가 된답니다. 약을 먹이고, 열이 내리도록 물수건을 이마에 올려주며 밤새도록 곁에서 간호하지요. 엄마는 내가 힘들고 지치거나 슬플 때 기대어 쉴 수 있는 편안한 안락의자가 되어 주기도 하고요.
또 엄마는 나를 웃게 해줘요. 노래를 불러 주고,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고, 가장 친한 친구가 되어 주거든요. 내가 배고플 때면 맛있는 간식과 밥을 차려 주는 요리사로 변신한답니다.
하지만 엄마가 무섭게 변할 때도 있어요. 내가 위험하거나 잘못된 행동을 하면 엄마는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단호하게 타이르지요. 엄마는 내가 다치거나 아프길 원하지 않고, 바르고 성실하게 여러 사람과 더불어 사는 사람으로 자라기를 원하거든요. 만약 내가 잘못된 행동을 해서 나쁜 일을 당하거나 사람들로부터 나쁜 말을 들으면, 엄마는 나보다 더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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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진주니어 ‘우리 엄마’
이렇게 엄마가 나를 위해 '수퍼 우먼'이 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엄마가 나를 세상 그 누구보다 많이 사랑하기 때문이에요. 엄마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부터 나를 사랑했지만, 나를 보살피고 키우면서 그 사랑이 점점 더 크고 깊어진답니다. 엄마의 사랑은 내가 짐작할 수 없을 만큼 크지요. 나를 지금까지 이만큼 키워 주신 엄마는 세상에서 최고로 멋진 사람이에요.
오늘 어버이날을 맞아 엄마에게 이 말 한마디를 꼭 해주세요. "정말 멋진 우리 엄마, 사랑해요." 사랑한다는 말로 다 표현이 안 된다면, 엄마를 한번 꼭 안아 주세요. 엄마도 아마 나를 따뜻한 품에 꼭 안아 줄 거예요.
[부모님께]
5월 8일 어버이날의 의미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 보세요. 어릴 때부터 엄마와 아빠에게 감사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도록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이 엄마, 아빠에게 카네이션을 주고 감사와 사랑을 표현하면 부모님도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사랑한다고 말하고 안아 주세요. 감사와 사랑은 서로 표현하지 않으면 알 수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