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알고 싶어요
건강·환경·에너지… 자전거 두 바퀴로 지켜낼 수 있대요
입력 : 2014.04.22 05:38
| 수정 : 2014.04.22 09:25
[자전거]
1874년 해리로손의 '세이프티' 기초 삼아 현대식 자전거 발전
같은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는 관성의 원리로 넘어지지 않죠
'산업혁명 이후 최고의 발명품'(영국 BBC 여론조사).'지구를 살리는 첫째 도구'(지구를 살리는 일곱 가지 불가사의한 물건들·존 라이언).
4월 22일은 '자전거의 날'입니다. 많은 국민이 자전거 이용을 생활화하도록 2010년 6월에 제정했어요. 이런 영향인지 주위를 둘러보면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요.
자전거를 누가 발명했는가에 대해서는 주장이 다소 엇갈립니다. 천재 화가이자 발명왕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자전거를 구상했다고 합니다. 그의 아이디어 작품집에는 자전거 형태의 그림과 설계도가 있거든요. 실물을 근거로 보면 1790년 프랑스의 콩트 드 시브락이 만든 '셀레리페르'를 자전거의 최초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빨리 달리는 기계라는 뜻인데요. 요즘 자전거와 다른 점은 페달이 없어 킥보드처럼 발로 땅을 밀어서 달리는 구조입니다. 자전거는 이후 계속 발전합니다. 1874년 영국의 해리 로손이 앞뒤 바퀴 크기를 똑같이 하고 지금과 같은 크랭크와 체인을 사용한 '세이프티(Safety)'라는 자전거를 개발합니다. 이후 모든 자전거는 세이프티를 기초로 조금씩 개선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4월 22일은 '자전거의 날'입니다. 많은 국민이 자전거 이용을 생활화하도록 2010년 6월에 제정했어요. 이런 영향인지 주위를 둘러보면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요.
자전거를 누가 발명했는가에 대해서는 주장이 다소 엇갈립니다. 천재 화가이자 발명왕인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자전거를 구상했다고 합니다. 그의 아이디어 작품집에는 자전거 형태의 그림과 설계도가 있거든요. 실물을 근거로 보면 1790년 프랑스의 콩트 드 시브락이 만든 '셀레리페르'를 자전거의 최초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빨리 달리는 기계라는 뜻인데요. 요즘 자전거와 다른 점은 페달이 없어 킥보드처럼 발로 땅을 밀어서 달리는 구조입니다. 자전거는 이후 계속 발전합니다. 1874년 영국의 해리 로손이 앞뒤 바퀴 크기를 똑같이 하고 지금과 같은 크랭크와 체인을 사용한 '세이프티(Safety)'라는 자전거를 개발합니다. 이후 모든 자전거는 세이프티를 기초로 조금씩 개선되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920년대에 자전거를 잘 타는 것으로 이름을 떨친 사람은 엄복동입니다. 일본인들도 참가한 자전거 대회에서 거의 매번 우승을 차지했다고 해요. 당시 '안창남의 비행기, 엄복동의 자전거'란 말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세브란스병원 설립자이자 의사인 에이비슨은 고종을 찾아뵐 때 자전거를 타고 간 적이 있다고 해요. 자전거를 이리저리 살펴보던 고종은 두 바퀴인데도 어떻게 넘어지지 않는지를 물었다고 합니다. 에이비슨이 어떻게 설명했을까요? 자전거가 굴러가는 원리는 동전이나 팽이를 생각하면 쉬워요. 동전을 굴리면 쓰러지지 않고 이동합니다. 팽이도 돌 때는 넘어지지 않습니다. 한번 힘이 가해져 움직이는 물체는 같은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려고 하는 관성이 작용하기 때문이지요. 자전거는 이 관성의 원리에 따라 두 바퀴로도 넘어지지 않고 전진하게 됩니다. 또 자전거가 넘어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주는 사람의 역할도 큽니다.
일상생활에서 흔히 타는 생활 자전거 외에도 자전거 종류는 다양합니다. 포장도로를 고속으로 달리는 로드바이크(사이클), 험준한 지형을 돌파하는 산악자전거(MTB), 점프와 온갖 묘기를 부리는 BMX(bicycle motorcross) 등이 있어요.
비행기와 KTX가 전국을 누비는 첨단 시대에 왜 느리고 힘든 자전거를 타는 걸까요. 자전거 타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매우 유익하기도 합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하체뿐 아니라 상체 운동도 되는, 효과적 유산소운동입니다. 햇살과 바람을 받으며 달리기 때문에 정신 건강에도 매우 좋습니다. 지구에도 좋은 일을 합니다. 환경오염, 에너지 고갈, 도시 교통 체증 문제를 자전거가 해결해 주기 때문입니다.
자전거 이용 문화는 나라마다 조금씩 달라요. 우리나라는 자전거를 교통수단이라기보다 운동이나 여행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유럽과 일본에서는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활용해 가까운 지역의 출퇴근이나 통학에 이용합니다.
우리나라는 전국의 큰 강마다 자전거길이 잘 갖추어져 있어요. 또 도시에도 자전거 도로를 곳곳에 만들어 놨어요.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