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자라는 어린이
어릴 적 꿈 '침팬지의 친구'가 된 제인 구달(세계적인 동물학자)
입력 : 2014.04.03 05:35
| 수정 : 2014.04.03 09:19
여러분은 잠들기 전 어떤 소원을 비나요? 혹시 갖고 싶은 것, 만나고 싶은 사람을 생각하며 잠든 적이 있나요? 그러면 그 소원이 꿈에도 나타나곤 하잖아요. 열 살짜리 영국 소녀인 제인은 아프리카에 가는 게 소원이었대요. 그래서 매일 잠들기 전에 아프리카에서 살게 해달라고 빌었답니다.
제인에게는 '주빌리'라는 이름의 침팬지 인형이 있었어요. 제인은 주빌리를 무척이나 사랑해서 어디든 데리고 다녔지요. 또 호기심 강한 제인은 새가 둥지를 틀고, 거미가 거미줄을 치고, 다람쥐가 나무에 오르내리는 모습을 지켜보곤 했어요. 뒤뜰에서 동물과 식물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그 특징을 공책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그러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책을 찾아보고 그 내용도 공책에 적었다고 해요. 책에서 본 동물 그림도 그렸고요. 제인은 그렇게 자기만의 관찰일지를 채워나갔지요.
그러던 어느 날, 제인은 달걀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주빌리를 데리고 할머니의 닭장에 살금살금 들어가 짚더미 속에서 숨죽이며 기다렸대요.
제인에게는 '주빌리'라는 이름의 침팬지 인형이 있었어요. 제인은 주빌리를 무척이나 사랑해서 어디든 데리고 다녔지요. 또 호기심 강한 제인은 새가 둥지를 틀고, 거미가 거미줄을 치고, 다람쥐가 나무에 오르내리는 모습을 지켜보곤 했어요. 뒤뜰에서 동물과 식물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그 특징을 공책에 자세히 적었습니다. 그러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책을 찾아보고 그 내용도 공책에 적었다고 해요. 책에서 본 동물 그림도 그렸고요. 제인은 그렇게 자기만의 관찰일지를 채워나갔지요.
그러던 어느 날, 제인은 달걀이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주빌리를 데리고 할머니의 닭장에 살금살금 들어가 짚더미 속에서 숨죽이며 기다렸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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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진주니어‘내 친구 제인’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책은 무엇인가요? 제인은 에드거 버로스의 '타잔'을 가장 좋아했습니다. 밀림에서 동물들과 어울려 사는 타잔을 부러워했어요. 타잔에게는 '제인'이라는 이름을 가진 친구가 있는데, 제인은 주빌리를 안고서 마치 자기가 아프리카 밀림에 사는 제인이 된 듯 상상하곤 했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동물을 도우며 살게 해달라고 밤마다 간절히 기도했대요.
그녀는 그 꿈을 이뤘을까요? 몇 년 후 20대가 된 제인은 정말로 아프리카에서 동물을 연구하며 살게 되었답니다. 그녀가 바로 '침팬지의 친구'로 불리는 동물학자 제인 구달이에요.
당시 제인은 아프리카에 갈 돈도 없었고, 주변 사람들은 여자가 아프리카에 가는 것이 위험하다며 반대했어요. 하지만 제인은 꿈을 포기하지 않고 돈을 모아 아프리카로 떠났지요. 그리고 침팬지가 도구를 만들어 사용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여, 세계적인 동물학자가 되었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떤 꿈을 꾸고 있나요? 혹시 불가능한 꿈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나요? 하지만 '가능'과 '불가능'은 여러분 자신이 결정하는 거예요.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면, 오늘 밤 잠들기 전에 제인처럼 소원을 빌어 보세요. 오늘은 침팬지 인형 주빌리의 친구이자 꿈을 이룬 소녀, 제인 구달의 생일이랍니다.
[부모님께]
잠들기 전 읽는 책은 자녀의 상상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부모가 읽어주는 책은 자녀에게 정서적 안정을 준다고 하지요. 오늘부터 밤마다 한 편의 동화로 자녀에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기회를 주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