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자라는 어린이
나는 내 짝꿍에게 어떤 친구일까?
입력 : 2014.03.20 05:36
| 수정 : 2014.03.20 09:19
봄기운이 느껴지는 3월은 참 설레는 달이에요. 학년이 바뀌어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난다는 기대와 두근거림 때문이지요. 무엇보다 '내 짝꿍은 어떤 아이일까?' 궁금해 가슴이 콩닥거렸지요?
여러분은 어떤 짝꿍을 만나고 싶은가요? 착한 친구? 아니면 운동을 잘하는 친구? 재미있는 친구도 좋을 것 같아요. 각자 좋아하는 친구 모습이 떠올랐을 거예요. 오늘은 장난꾸러기 민준이와 짝이 된 은지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은지는 오늘 아침에도 배가 아픈 것 같아요. 열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딘가 아파서 학교에 못 가면 좋겠대요. 무거운 발걸음으로 학교에 도착하니 짝꿍 민준이가 기다리고 있어요. 민준이는 책상에 금을 죽 그어 놓고는 "여기 넘어오지 마!" 하며 째려봐요. 은지는 체육 시간이 제일 걱정이에요. "은지는~ 줄넘기도~ 못한대요~ 못한대요~" 하고 민준이에게 놀림받을 게 뻔하거든요. 여러분이 만약 은지라면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여러분은 어떤 짝꿍을 만나고 싶은가요? 착한 친구? 아니면 운동을 잘하는 친구? 재미있는 친구도 좋을 것 같아요. 각자 좋아하는 친구 모습이 떠올랐을 거예요. 오늘은 장난꾸러기 민준이와 짝이 된 은지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은지는 오늘 아침에도 배가 아픈 것 같아요. 열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어딘가 아파서 학교에 못 가면 좋겠대요. 무거운 발걸음으로 학교에 도착하니 짝꿍 민준이가 기다리고 있어요. 민준이는 책상에 금을 죽 그어 놓고는 "여기 넘어오지 마!" 하며 째려봐요. 은지는 체육 시간이 제일 걱정이에요. "은지는~ 줄넘기도~ 못한대요~ 못한대요~" 하고 민준이에게 놀림받을 게 뻔하거든요. 여러분이 만약 은지라면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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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진주니어‘짝꿍 바꿔 주세요’
짝꿍에게 장난치는 것이 사실은 친해지고 싶다는 뜻일 수도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상대방에게는 상처를 줄 수 있답니다. 그러니 '내가 짝꿍이라면 어떨까?' 하고 상상해보는 것이 좋아요. 상대방 처지가 되어보면 마음이 더 잘 통하거든요. 그리고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그럴 때에는 "미안해" 하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아요. 잘못을 인정한다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용기 있는 행동이에요.
짝꿍과 나는 생긴 모습이 다르듯이 성격도 잘하는 것도 모두 다르지요. 누구는 달리기가 빠르고, 청소를 꼼꼼히 잘한다거나, 수학 문제를 잘 푸는 친구도 있을 거예요. 이렇게 모두 다르기 때문에 우리 반이 더 재미있는 게 아닐까요? 나와 다르다고 해서 멀리하기보다는, 다른 점을 받아들이고 서로 존중하는 태도가 필요해요. 그리고 내 짝꿍 안에 꼭꼭 숨겨진 보물, 장점을 찾아보세요. 좋은 점을 발견하면 꼭 칭찬해주고요.
자, 오늘부터는 짓궂은 장난이 아니라 환한 미소와 친절로 짝꿍에게 다가가 보아요. "내가 도와줄게!" "준비물 빌려줄까?" "책 같이 보자~" 같은 말과 함께 말입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함께 있기만 해도 기분 좋은 친구 사이가 되어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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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진주니어‘짝꿍 바꿔 주세요’
아이와 함께 짝꿍의 장점 찾기를 해보세요. 다른 사람의 장점을 먼저 보는 긍정적 시선을 갖게 하며,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나 친구 관계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