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자라는 어린이

새해 첫 해님 바라보며 자신과의 약속 되새겨요

입력 : 2014.01.02 05:45 | 수정 : 2014.01.02 09:05
2014년 새해가 밝았어요. 여러분도 어제 한 살 더 먹었겠네요. 그럼 올해 몇 살이 되지요? 올해 자기 나이를 소리 내어 외쳐보세요. 손으로 꼽아 보아도 좋아요. 한 살을 더 먹었다는 게 실감이 날 거예요. 우리에겐 새해 처음 만났을 때 서로 덕담(德談)을 나누는 풍습이 있어요. 덕담이란 다른 사람이 잘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건네는 말이에요. 저도 여러분에게 덕담해볼게요. "2014년에는 아빠 손으로 한뼘 크기만큼 쑥쑥 자라고 좋은 친구도 만나길 바라요."

덕담을 나누는 것 말고도 우리나라에는 새해 풍습이 많아요. 그중 대표적인 것은 뭐니 뭐니 해도 '해님 맞이'랍니다. 새해는 '새로 시작되는 해'를 뜻하잖아요? 여기서 '해'란 1년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태양을 뜻하기도 해요. 새해 첫날 일출을 보려면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요? 어제 TV 뉴스를 본 친구들은 아마 이런 말을 들었을 거예요. "새해 일출을 보기 위해 정동진에 수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정동진은 우리나라 동해안에 있는 지역이에요. 조선시대 한양(지금의 서울)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있다고 해서 정동진(正東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동쪽에서 뜨는 해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매년 1월 1일이면 수많은 사람이 이곳에 모인답니다.

[생각이 자라는 어린이] 새해 첫 해님 바라보며 자신과의 약속 되새겨요
/웅진주니어‘해님맞이’
사람들은 왜 새해 첫날 뜨는 해를 보고 싶어 할까요? 새해를 맞아 마음가짐을 바로 하기 위해서랍니다. 새해 첫날 뜨는 해를 바라보며 자신과의 약속을 굳건히 하고, 이루고 싶은 소원을 빌기도 해요.

여러분은 올해 자신과 어떤 약속을 했나요? 약속은 다른 사람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어린이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약속은 자신과도 할 수 있답니다. 자신과 하는 약속은 지키지 않더라도 꾸중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더욱 지키기 어려워요. 그래서 사람들은 1월 1일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자신과의 약속을 가슴에 새긴답니다. 어때요? 여러분도 도전해 보고 싶지 않나요? 새해 해님 맞이는 꼭 1월 1일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2014년의 첫 달인 1월, 떠오르는 해님을 바라보며 자신과의 약속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부모님께]

자녀와 ‘올해 꼭 지키고 싶은 자신과의 약속’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그런 다음 각자 정한 약속을 도화지에 적어 거실이나 방 벽에 붙이세요. 너무 많은 약속을 적게 하면 자녀가 쉽게 포기해 버릴 수도 있답니다. 한 가지 약속만 정해 지킬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참! 자녀교육의 첫걸음은 ‘솔선수범’이라는 것, 잘 아시지요? 부모님이 먼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세요.

이태화 | 어린이 책 출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