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기술, 신문 속에서 찾아라"
입력 : 2013.12.24 05:50
| 수정 : 2013.12.24 09:16
전주페이퍼 주우식 대표 특강
"행복도 기술이 필요해요. 기술을 신문에서 찾을 수 있으니 신문을 꼭 읽어 보세요"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에 있는 대영고(교장 모상기)에서는 고등학생 1~2년 60명이 색다른 진로 체험 시간을 가졌다. 기업 CEO가 직접 강의하는 형태로 강사는 전주페이퍼 주우식 대표이사.
주 대표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고교 시절"이라며 "인생 선배로서 행복과 신문에 대해 말해주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스티브 잡스는 잠도 안 자며 일에 집중했다. 개그맨 유재석은 사람 간의 관계를 중시했다"며 "그 사람들에게는 그게 행복이기 때문"이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에 있는 대영고(교장 모상기)에서는 고등학생 1~2년 60명이 색다른 진로 체험 시간을 가졌다. 기업 CEO가 직접 강의하는 형태로 강사는 전주페이퍼 주우식 대표이사.
주 대표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고교 시절"이라며 "인생 선배로서 행복과 신문에 대해 말해주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스티브 잡스는 잠도 안 자며 일에 집중했다. 개그맨 유재석은 사람 간의 관계를 중시했다"며 "그 사람들에게는 그게 행복이기 때문"이라며 설명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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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9일 주우식 대표가 서울 영등포구 대영고에서 강의를 마친 후 학생들과 웃고 있다. /전주페이퍼 제공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삼성전자 임원 등을 거친 주 대표는 공부가 출세의 지름길일 수 있지만 반드시 행복과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주위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게 오히려 행복일 수 있다고 말했다. 요즘은 인성 좋은 사람이 더 출세한다고도 했다. 현직 CEO의 생생한 현장 스토리에 빠져 있던 학생들은 '고교 시절 친구 관계는 평생을 간다'는 말에 옆 친구들 얼굴을 보며 방그레 웃었다.
주 대표는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과 휴대전화 기업 노키아의 몰락 사례를 들며 현재에 충실하되 항상 미래를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매일 2시간 이상 신문을 본다는 주 대표는 "신문에는 세상의 모든 직업이 소개된다"며 "여러분이 하고 싶은 분야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기자들은 새벽 3시까지 신문을 제작한다"며 "그 정도로 공들인 글이니, 신문은 논술 등 글쓰기에 꼭 필요한 교재"라고 했다.
주 대표는 마지막으로 'never never give up'을 따라 하라며 선창했다. 포기하는 순간 가능성은 0%가 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가능성이 70%는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재능이 없어도,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해야 하는 일'이라면 절대로 포기하지 말자며 강의를 마쳤다.
CEO가 꿈이라는 여창기(2년)군은 "1인 CEO라는 말이 감명 깊었다"며 "꿈을 실현하기 위해 신문을 꼭 읽어야겠다"고 했다.
수업을 진행한 양승희 진로진학상담 교사는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사회 저명인사를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