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자라는 어린이
'눈의 여왕' 차가운 마음 녹인 건 사랑이었죠
입력 : 2013.12.19 05:45
| 수정 : 2013.12.19 09:09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크리스마스 아침을 하얀 눈이 덮어주면 좋겠지요? 크리스마스에 눈사람을 만들 생각에 미소 짓는 친구들도 있네요. 그런데 매일매일 눈만 내린다고 생각해보세요. 푸른 나무도 붉은 꽃도 볼 수 없을 테니 답답하지 않을까요? 1년 내내 온통 하얀 세상뿐이라면 얼마나 지루하겠어요. 게다가 하얗게 얼어버린 세상은 차갑고 쓸쓸할 거예요. '눈의 여왕'처럼 말이에요.
여러분은 '눈의 여왕' 이야기를 들어봤나요? 하늘에서 내려오는 눈 가운데 가장 큰 게 바로 '눈의 여왕'이래요. 밤에 눈의 여왕이 마을을 날아다니면서 집 안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창문에 얼음꽃이 피는 거래요. 그럼, 눈의 여왕은 왜 집 안을 들여다보는 걸까요? 얼음처럼 차가운 마음을 가진 아이가 있나 없나 보는 것이라네요. 세상에 그런 아이가 어디 있느냐고요?
여러분은 '눈의 여왕' 이야기를 들어봤나요? 하늘에서 내려오는 눈 가운데 가장 큰 게 바로 '눈의 여왕'이래요. 밤에 눈의 여왕이 마을을 날아다니면서 집 안을 들여다보기 때문에 창문에 얼음꽃이 피는 거래요. 그럼, 눈의 여왕은 왜 집 안을 들여다보는 걸까요? 얼음처럼 차가운 마음을 가진 아이가 있나 없나 보는 것이라네요. 세상에 그런 아이가 어디 있느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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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진주니어 '눈의 여왕'
눈의 여왕은 카이에게 다가가 이마에 입맞춤했어요. 그러자 카이는 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었지요. 눈의 여왕은 카이를 얼음 궁전으로 데려가 버렸고요. 사람들은 카이가 죽었을 거라고 말했지만 단짝이었던 게르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게르다는 카이를 되찾기 위해 멀고 험한 길을 나섰어요. 중간에 산적을 만나 목숨을 잃을 뻔했고, 눈의 여왕이 사는 성에 가까이 갔을 땐 장화와 장갑을 잃어버려 맨발로 눈밭을 달려야 했답니다. 때로는 괴상하게 생긴 눈송이들이 달려들어 괴롭혔어요. 이렇게 힘겨운데 게르다는 왜 포기하지 않았을까요?
소중한 친구 카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 거예요. 과연 게르다는 카이를 구해냈을까요? 눈의 여왕 이야기의 끝을 간단히 들려줄게요. 세상에서 가장 차가운 마음을 지닌 눈의 여왕도 게르다의 사랑 앞에선 힘을 잃고 말았어요. 카이의 마음을 얼음처럼 차갑게 만든 악마의 거울 조각도 게르다의 뜨거운 눈물에 쓸려 녹아내렸답니다.
차가운 것은 따뜻한 것 앞에서 약해집니다. 시린 손도 엄마 입김에 금세 따뜻해지는 것처럼 말이에요.
[부모님께]
자녀에게 가장 화가 났던 순간에 대해 물어보세요. 마음이 뜨거워졌을 때와 차갑게 식었을 때의 차이는 무엇이었는지 경험을 나눠보세요. 꾸중 들었을 때 마음의 온도는 어떤지 물어보세요. 친구가 카이처럼 위험에 놓인다면 게르다처럼 나설 용기가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