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알고 싶어요

그림이 어렵다? 알고가면 감상 즐거워져요

입력 : 2013.11.19 05:55 | 수정 : 2013.11.19 10:34

[미술관 관람 방법]

방문 전 홈페이지 확인하고 감상용 PDF로 미리 보세요
전시 해설사 설명 들으면 작품 이해 한결 쉬워지죠

지난 12일 경복궁 맞은편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개관했습니다.

이로써 1969년 경복궁에서 개관해 1986년 과천관 이전 건립, 1998년 분관인 덕수궁관을 연 국립현대미술관이 이제 3관 체제의 시대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서울 도심에 건립한 서울관은 관람객의 유입이 쉬운 담장 없는 미술관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디지털 디바이스나 SNS를 활용한 전시 정보 제공의 다양화뿐만 아니라 관람객과 쌍방향 소통을 하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국내외 유수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5개의 개관 특별전이 동시에 열리고 있습니다.

'명화를 만나다-한국 근현대 회화 100선'전이 열리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도슨트(전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명화를 만나다-한국 근현대 회화 100선'전이 열리는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도슨트(전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성형주 기자
또 덕수궁관에서는 우리나라 근현대 미술의 위상을 국내외에 알리고자 〈명화를 만나다- 근현대 회화 100선〉이라는 전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과천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소장품 전시를 비롯하여 다채로운 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미술관 관람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미술관의 다양한 전시 관람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부분의 미술관은 관람객과의 소통을 위해 모든 전시와 작품에서 전시 도록 및 안내 책자, 설명문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또 학생 관람객을 위한 워크북을 만들어 배포합니다. 미술관을 관람할 때는 자유롭게 관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전에 정보를 찾아보고 미술관을 방문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같이 다양한 전시가 동시에 개최되는 경우에는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현재 어떤 전시가 열리고 있는지 먼저 확인합니다. 관람을 원하는 전시에 대한 내용을 미리 공부하면 작품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 관람 계획을 사전에 세워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좀 더 자세한 전시 관련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페이스북' 등 미술관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 시스템을 활용하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어린이·청소년 여러분 미술관에선 꼭 지켜주세요.
학교 단체 관람의 경우 인솔 교사께는 홈페이지의 교육 자료실에서 전시 감상용 워크북 PDF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사전 학습에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학교 단체 대상 감상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매 학기 초 예약을 통해, 현대 미술의 핵심어를 중심으로 전시 작품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교육 시에는 미술관의 교육 전문가들이 개발한 전시 감상용 워크북을 함께 제공합니다.

다음으로 전시연계 교육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미술관에서는 전시를 개최할 때 연계 교육을 동시에 실시합니다. 관람객들은 '큐레이터와의 대화' '강연회' 등 미술관이 마련한 전시연계 교육 참여를 통해 전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대부분의 전시연계 교육을 무료로 운영하므로 틈틈이 홈페이지를 들러 활용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방문하는 경우라면 도슨트(전시 해설사)의 해설을 듣는 것도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미술 작품 감상, 이렇게 해보세요]

활동1
작품의 조형요소(점·선·면·색·구도 등)를 통해 작가가 전달하고자 한 이야기는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활동2
작품 속 시대 배경, 사건·현상을 연관지어 작품을 이해해 봅시다.

활동3
마음에 드는 작품을 발견했다면, 관련 정보를 찾아봅시다.

조장은 | 국립현대미술관 교육문화창작스튜디오과 교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