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쑥쑥 역사
임금의 사위를 칭하는 부마(駙馬), 말 관리직에서 유래했대요
입력 : 2013.11.12 05:00
| 수정 : 2013.11.12 08:50
경험에 따른 기억에 의해서 일어나는 반응을 조건반사라고 해요. 동물이 학습에 의해 후천적으로 반응하는 대표적인 예를 꼽는다면? 우리에게 잘 알려진 역사 이야기 한 장면 중에서 이와 비슷한 사건을 찾아볼 수 있지요. 그 동물은 바로 말이며, 사건이 일어난 때와 장소는 610년 무렵의 경주 오릉 부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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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마 축제라는 이름으로 옛 모습을 재연하고 있어요. 부마는 부마도위를 줄인 말이고, 왕의 사위 또는 공주의 남편을 뜻하는 말이 되었지요. /서울 성북구 제공
말은 주인을 배반하지 않는 충직한 동물로 우리 역사 속 전설이나 설화에 단골로 등장해요. 때론 왕이나 장군의 탄생이나 출현을 암시해주는 동물로 등장하기도 하죠.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나 동부여의 왕 금와의 탄생 설화에도 말이 등장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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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국 통일에 큰 역할을 한 김유신 장군 동상이에요. 그는 어머니와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끼던 말의 목을 베었지요. /토픽이미지
★화랑: 신라 때 청소년의 수양 단체. 또는 그 단체에 속한 중심인물을 말함.
★부장품: 무덤에 시체를 안치할 때 함께 넣어 매장하는 물품.
★문초: 죄나 잘못을 따져 묻거나 심문하는 것을 말함.
★자초지종: 처음부터 끝까지 과정이나 그동안에 대한 사실.
★부거(副車): 제왕이 거동을 할 때 여벌로 따라가는 수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