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훈의 창의력 노트
'엄마살이'에 지친 아이, 꿈을 잃어버릴지도 몰라요
입력 : 2013.10.29 09:32
엄마들 중에 '시집살이'를 심하게 한 얼굴이 있습니다. 대개 얼굴에 그늘이 있고, 잔주름이 많습니다. 자유가 없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사람들은 대개 생기를 잃으면서 표정이 어두워지기 시작합니다.
또 의외로 얼굴 전체에 잔주름이 많습니다. 마음고생을 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면 자주 얼굴을 찡그리게 되니 잔주름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놀라운 것은 얼굴이 어두운 아이들을 최근에 자주 본다는 겁니다. 많은 아이가 시집살이가 아니라 '엄마살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엄마가 시키는 것만 할 수 있지,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다행입니다. 더 장기화되면 아이의 눈이 총기를 잃기 시작합니다. 어릴 때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어디로 갔는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한창 뛰어놀 나이에 제대로 놀지 못하고 정신적인 감옥생활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아이들을 대상으로 우뇌 활성화 수준을 검사해보면 21점 만점으로 했을 때 겨우 3점 정도가 나옵니다. 대개 40~50대 아저씨에게 나타나는 점수이지요. 애들이 40~50대 남성의 뇌만큼 지쳐 있고, 경직되어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뇌가 지치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힘이 약해지고 창의성이 바닥이 됩니다. 거기에다 아이의 진취성과 대인 관계 능력까지 동시에 끌어내립니다. 아이의 꿈이 사라지고,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능력은 물론 대화 능력마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아이의 눈을 확인해 보세요. 지쳐 보인다면 혹시라도 아이가 엄마살이를 하고 있지나 않은지 스스로 점검해보세요. 지금부터는 매일매일이 어린이 날이 되게 해주세요. 또 뭐가 하고 싶은지 자주 물어보세요.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면 매일 빈둥빈둥 놀고, 게임이나 할 텐데"라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겁니다. 괜찮습니다. 어느 정도는 빈둥거리게도 해주세요. 게임도 하게 해주세요.
뇌는 계속 사용하기만 하면 금방 망가집니다. 재충전이 필요합니다. 자기가 좋아하고 원하는 일을 할 때 뇌는 재충전됩니다. 결정적 시기인 고 2·3 시절을 위해 초등시절에는 가끔씩 빈둥거리게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또 의외로 얼굴 전체에 잔주름이 많습니다. 마음고생을 하고 스트레스가 쌓이다 보면 자주 얼굴을 찡그리게 되니 잔주름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놀라운 것은 얼굴이 어두운 아이들을 최근에 자주 본다는 겁니다. 많은 아이가 시집살이가 아니라 '엄마살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엄마가 시키는 것만 할 수 있지,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 정도면 다행입니다. 더 장기화되면 아이의 눈이 총기를 잃기 시작합니다. 어릴 때 초롱초롱한 눈망울은 어디로 갔는지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한창 뛰어놀 나이에 제대로 놀지 못하고 정신적인 감옥생활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아이들을 대상으로 우뇌 활성화 수준을 검사해보면 21점 만점으로 했을 때 겨우 3점 정도가 나옵니다. 대개 40~50대 아저씨에게 나타나는 점수이지요. 애들이 40~50대 남성의 뇌만큼 지쳐 있고, 경직되어 있다는 겁니다.
문제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우뇌가 지치면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는 힘이 약해지고 창의성이 바닥이 됩니다. 거기에다 아이의 진취성과 대인 관계 능력까지 동시에 끌어내립니다. 아이의 꿈이 사라지고, 다른 사람과 공감하는 능력은 물론 대화 능력마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아이의 눈을 확인해 보세요. 지쳐 보인다면 혹시라도 아이가 엄마살이를 하고 있지나 않은지 스스로 점검해보세요. 지금부터는 매일매일이 어린이 날이 되게 해주세요. 또 뭐가 하고 싶은지 자주 물어보세요.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면 매일 빈둥빈둥 놀고, 게임이나 할 텐데"라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겁니다. 괜찮습니다. 어느 정도는 빈둥거리게도 해주세요. 게임도 하게 해주세요.
뇌는 계속 사용하기만 하면 금방 망가집니다. 재충전이 필요합니다. 자기가 좋아하고 원하는 일을 할 때 뇌는 재충전됩니다. 결정적 시기인 고 2·3 시절을 위해 초등시절에는 가끔씩 빈둥거리게 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