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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푸른 바다, 왜 붉어 보일까?
입력 : 2013.08.27 03:06
| 수정 : 2013.09.27 10:53
[바다 붉게 만드는 현상 '적조']
대량의 붉은 식물성플랑크톤, 바다에 증식돼 생기는 현상… 온도 높고 오염되면 자주 발생
생물의 호흡 방해하기 때문에 피해 줄이려 산소 공급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여름철만 되면 바다에 적조(red tide)가 발생해 관련 기관과 어업인들이 한바탕 전쟁을 치르게 됩니다. 올해에도 7월 17일 전남 여수 연안에서 적조가 처음 발생한 후 최근에는 동해안까지 번져 전국적으로 230억원 정도 수산 피해가 생겼습니다.
적조란 식물성플랑크톤 등과 같은 미생물이 일시에 대량으로 증식되어 바닷물 색깔을 변화시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적조 원인 생물은 대체로 붉은색 계통 색소를 많이 가지고 있어 붉은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우리나라에 적조를 일으키는 식물은 70여종이 있는데 사람이나 해양 생물에 해로운 것도 있고 유익한 것도 있습니다. 현재 남해안과 동해안에서 적조를 일으키고 있는 종은 코클로디늄(Cochlodinium)입니다. 사람에게 해로운 독은 없지만 해양 생물의 활동을 저해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양식 생물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종입니다.
적조란 식물성플랑크톤 등과 같은 미생물이 일시에 대량으로 증식되어 바닷물 색깔을 변화시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적조 원인 생물은 대체로 붉은색 계통 색소를 많이 가지고 있어 붉은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우리나라에 적조를 일으키는 식물은 70여종이 있는데 사람이나 해양 생물에 해로운 것도 있고 유익한 것도 있습니다. 현재 남해안과 동해안에서 적조를 일으키고 있는 종은 코클로디늄(Cochlodinium)입니다. 사람에게 해로운 독은 없지만 해양 생물의 활동을 저해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 양식 생물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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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 연안에서 황토 살포를 하며 적조 방제 작업을 하고 있다. 원 안은 적조 생물 코클로디늄.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일단 적조가 발생하면 양식 생물에 직접 피해를 줍니다. 또 적조를 일으키는 생물이 죽어 바닥에 가라앉을 경우(주로 만의 안쪽에서 적조를 일으키는 종) 이들이 분해되면서 산소를 많이 소모함으로써 바닷물 속 산소가 부족해져 바닥에 사는 생물에 피해를 줄 수도 있답니다.
우리나라는 적조가 발생하게 되면 양식 생물의 폐사를 막으려 산소를 공급하거나 황토를 이용하여 양식장 주변의 적조를 제거하고 있습니다. 황토를 살포하면 작은 황토 입자에 적조 생물이 달라붙어 적조 생물 세포가 파괴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입니다. 적조는 미국·유럽·호주 등에서도 발생하지만 양식을 많이 하지 않아 특별히 적조 방제를 하지는 않습니다. 양식을 많이 하는 일본에서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산소 공급 외에도 일부에서는 황토와 유사한 점토(효율은 높지만 값이 비쌈)를 이용하여 적조 방제를 하기도 합니다.
적조를 예방하려면 적조 생물의 먹이가 되는 영양염류가 바다에 많이 들어올 수 없도록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집에서 쓰는 세제를 줄이거나 생활하수에 찌꺼기 등이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NIE 이렇게 해보세요]
[활동 1] 바닷물이 붉게 보이는 적조현상은 왜 생길까요?
[활동 2] 적조를 예방하기 위해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부모님과 상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