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을 읽읍시다
"공통의 힘 없는 세상은 전쟁 상태에 놓이게 된다"
입력 : 2013.09.04 11:21
※다음은 토머스 홉스의 '리바이어던' 원문 중 일부입니다. 위의 본문을 읽고 아래 원문의 ( ) 안에 들어갈 알맞은 말을 생각해 보세요.
자연은 인간을 신체적인 기능이나 정신적인 기능에 있어서 (①)하게 만들었다. 이런 능력의 (①)으로부터 목적을 얻고자 하는 똑같은 희망이 생기게 된다. 두 사람이 동일한 대상에 대해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나 (양이 충분하지 못해) 서로 만족할 수 없을 때 두 사람은 적이 된다.(중략)
자연은 인간을 신체적인 기능이나 정신적인 기능에 있어서 (①)하게 만들었다. 이런 능력의 (①)으로부터 목적을 얻고자 하는 똑같은 희망이 생기게 된다. 두 사람이 동일한 대상에 대해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나 (양이 충분하지 못해) 서로 만족할 수 없을 때 두 사람은 적이 된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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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의 철학자이자 정치사상가 토머스 홉스입니다. /Corbis 토픽이미지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에서는 불의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옳고 그름, 정의와 부정의 같은 개념은 전쟁 상태에서는 설 자리가 없다. 공통의 권력이 없는 곳에는 법이 없으며, 법이 없는 곳에 부정의도 없다. 전쟁 상태에서는 소유권도, 지배권도 없으며, 내 것과 당신 것의 구분도 없다. 평화를 추구하려는 정념은 죽음에 대한 공포이며, 이성은 유용한 평화의 조항들을 제안한다. 이 조항들을 자연법이라 부른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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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바이어던’에 실린 그림이에요. 자세히 살펴보면 군주‘리바이어던’의 몸통이 수많은 사람으로 이뤄져 있네요. /Getty Images 멀티비츠
공동의 권력을 세우는 유일한 길은 사람들이 자신의 모든 권력과 힘을 한 사람 또는 하나의 (②)에 부여하는 일이다. 이것은 동의나 화합 이상의 것이며, 그들 모두의 참된 통일이다. 하나의 인격체 안에서 통일된 군중은 커먼웰스(Commonwealth), 키비타스(civitas)라 불린다. 이것이 위대한 리바이어던(Leviathan) 또는 유한한 신의 탄생이다. 우리가 평화를 유지하고 방어하는 것은 이 유한한 신 덕분이다.(중략)
백성의 참다운 자유, 즉 통치자가 명령한 일이라도 불의를 범하지 않고 거부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서, 우리는 국가를 세울 때 어떤 (③)를 양도했으며, 어떤 (④)를 스스로 포기했는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의무와 자유는 복종의 행위 안에 있기 때문이다. 백성의 의무와 자유는 ('나는 통치자의 모든 행위에 권위를 부여한다'하는 것과 같이 명백히 표현된) 말로부터 나오거나 아니면 통치권을 세운 목적, 즉 백성들 사이의 평화와 공동의 적을 방어하는 일로부터 나와야 한다. 복종을 거부하는 일이 통치권에 부여된 목적을 방해하는 것이 된다면 우리에게 (복종을) 거부할 자유가 없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만 거부할 자유가 있다.
정답: ①평등 ②합의체 ③권리 ④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