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진훈의 창의력 노트

매일 비타민을 먹듯, 아침마다 아이의 꿈을 일깨워주세요

입력 : 2013.08.06 03:03 | 수정 : 2013.09.27 11:00
위대한 지도자는 주로 아침에 명상을 하면서 자기의 꿈과 목표를 재확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머릿속에 선명하게 떠올립니다. 이렇게 시각적으로 자기 모습을 영상화하면 마치 현실처럼 느껴집니다.

꿈과 목표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우리 몸이 즉각적으로 반응합니다. 가슴이 벅차오르고, 삶의 긍정적 에너지가 넘쳐나게 됩니다. 그러면 보통 사람과는 달리 하루를 열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아침에 아이에게 이런 체험을 하게 해보세요. 학교 가기도 바쁜데 한가하게 그럴 시간이 어디 있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요.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아이 책상 앞에 꿈과 관련된 사진 몇 장만 붙여 주어도 됩니다.

만약 아이의 꿈이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어 노벨상을 타는 것이라고 해봐요. 책상 앞에 존경하는 과학자의 사진을 붙이게 합니다. 평소 아이가 노벨상을 받게 되었다는 전화를 받았을 때 그 흥분과 설렘이 어떨지 상상하도록 도와주세요. 노벨상을 받기 위해 연단에 올라가는 모습과 참석한 수많은 사람이 보내는 환호 소리를, 노벨상을 받은 후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강연하는 모습을 떠올리게 해보세요. 평상시에 이런 이야기가 오갔으면 아침에 그 사진을 보기만 해도 그 영상이 자연스럽게 되살아날 것입니다.

당장 아이 책상 앞에 자기 꿈이 적혀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이가 매일 그것을 눈으로 확인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아이도 항상 에너지가 충만하지는 않습니다. 학교에서 생활하다 보면 지치고 힘듭니다. 꿈이 무엇인지조차 희미해질 수 있습니다. 이때가 바로 재충전을 해주어야 할 때입니다. 그때그때 재충전하는 것보다 아이가 하루 생활 속에서 자동으로 재충전할 수 있는 생활 시스템을 만들어 주세요.

아침에 에너지를 재충전하면 아이는 이 힘으로 하루를 힘차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육체적 건강을 위해 매일 비타민을 먹듯, 아이의 정신적 건강을 위해 매일 아침 아이에게 비전을 일깨워 주세요. 나날이 성장하는 아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안진훈 MSC브레인컨설팅 대표 |